첫날인 11일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화성 현장에서, 창하오 9단과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는 베이징의 대사공관에서 크로스 페어 대결을 펼친다. 추 대사는 아마 5단의 바둑 애호가로 바둑이 한중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 꼽은 바 있어 이번 경기로 한중 관계의 해법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중 대결 외에도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결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기사들의 공개 대국이 이어진다. 또한 인공지능(AI) 바둑열전, 180인 다면기, 프로기사 팬사인회, 한국바둑 70년사 사진전, 시 특산품 맛보기체험 등도 진행된다.
채인석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바둑 애호가로 알고 있다. 이번 축제로 한중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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