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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협력관계 4대국 수준으로 격상"

文, 동남아 순방외교 돌입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2017년 11월 10일 금요일 제2면
▲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한-인니 기업인 및 경제·산업부처 장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br /><br />
▲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한-인니 기업인 및 경제·산업부처 장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아세안과 교역규모를 2021년까지 현재의 중국 수준인 2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의 중국 수준으로 교역규모를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에서 새로운 번영축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의 교역대상 1위 국가인 중국(2천100억 달러)에 대한 무역 의존도를 줄이면서 아세안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저녁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 지역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이고 교역·투자 규모도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면서 "주변 4대국을 넘어 우리의 시야를 넓혀야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국가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서 김 경제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대 아세안 진출 전략을 ‘3P’(People·Prosperity·Peace)라고 소개하고 "물량을 중심으로 중국·일본의 진출 전략과 차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먼저 ‘People’ 전략을 거론하며 "정부와 경제계, 지자체, 문화계, 학생 등 다층적으로 인적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한류와 아세안 음식 등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소프트파워’로 교류하는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rosperity’ 전략에 대해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공동번영의 ‘윈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한국은 아세안의 노동력을 활용하되 자원과 기술을 공해 시너지효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ace’ 전략에 관해서는 "외교적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아세안을 전략적 요충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한국이 중견국이자 가교국으로서 아세안이 강대국의 각축장에서 살아남고 평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보좌관은 특히 "아세안 10개 회원국은 모두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북한을 대화의 무대로 복귀시키는데 있어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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