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5시 39분께 인천시 서구 신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승강기가 멈추고 주민들이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아파트는 36개 동, 3천300여 가구가 거주 중인 대규모 아파트다. 이 중 이날 정전으로 인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한 곳은 4개 동이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비상계단을 이용해 올라간 뒤 마스터키로 승강기를 열고 내부에 있던 주민 5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임재만 구조대장은 "승강기가 멈추면 문을 두드리거나 발로 차지 말고 비상호출버튼을 눌러 관계자에게 상황을 알린 뒤 구조대의 구조를 침착하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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