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하는 ‘성가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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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사랑나눔’ 행사는 1984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퇴원환자의 집을 방문해 쌀과 밑반찬을 지원했던 활동을 계기로 1995년부터 부천성모병원 교직원이 직접 대상자를 발굴하고 추천하는 방법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가톨릭 영성을 실천해온 나눔행사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최근 원내에서 모금행사를 펼쳐 1천86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성가자선회의 오랜 후원사인 (주)한일에서 쌀(20kg) 120포를 기부받고 병원의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에서 1천300여만 원을 추가로 지원, 총 3천600여만 원의 후원물품을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부천시 각 행정복지센터 사례관리사와 연계해 대상자를 추천받고, 관내 영세 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와 연결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 및 선정, 300여 가구에 각각 쌀 20kg, 겨울이불 1채를 전달했다.

권순석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1958년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이웃과 함께해 온 병원"이라며 "앞으로도 병원 설립 이념 그대로 아프고 헐벗은 이웃을 돕는데 부천성모병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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