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화성시 노작로 10 일원(LH동탄사업본부 앞)에서 열린 ‘2017 화성시 햇살드리 축제’가 방문객 4만3천여 명, 3억8천만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는 시 우수농산물 직거래 장터, 김장 담그기, 김장콘테스트, 초청가수 공연, 농촌문화체험, 민속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김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하루 4회차 총 1천5백여 가족이 9t 물량의 김치를 담그고 또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1t 물량의 김치를 담가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시 농업기술센터는 ‘햇살드리 축제’ 외에도 도시농업박람회 등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린농업기술대학, 농산물가공전문교육, 국화분재교육, 생활원예교육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서정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과의 일문일답.

-햇살드리 최고급 쌀 생산단지 육성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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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드리는 최고의 농산물만으로 선별된 화성시 고품질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지만 햇살드리 브랜드 사용허가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주식인 쌀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2천524ha 규모의 ‘햇살드리 최고급 쌀 생산 단지’를 조성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그린농업기술대학 운영은 어떻게 되나

▶우리농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해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정예 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경영 마인드 제고는 물론 도·농간 이해증진을 포함한 농업의 지속발전과 실질적인 평생교육 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08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장기 농업관련 프로그램이다.

-얼마전 경기도의 큰 상을 탔는데

▶시 농식품 수출현황은 14개 품목에 17개 단체 및 업체가 참가하고 있으며 배, 포도, 절화, 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 8개 품목과 막걸리 조미김 등 가공 농식품 6개 품목으로 미국, 베트남, 대만, 일본 등 15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런 노력은 수출탑 시상으로 이어져 지난달 25일 경기도농식품수출탑 시상에서 관내 4개 업체가 수출탑을 수상했다.

-내년도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유치가 결정됐는데

▶시에서는 276개의 주말농장 및 학교, 아파트 등에서 총 3만5천984명이 텃밭을 일구거나 도시농업 교육을 받아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활동을 하고 있다. 도시 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과 공동체 활동으로 도시민 정서 순화,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제7회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는 2018년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동탄신도시 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도시농업 홍보 및 전시, 콘테스트 및 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내용의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센터의 과학영농시설 운영에 대해 설명해 달라

▶센터는 선진농업기술 보급을 위한 친환경농업관리실, 친환경 축산관리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실 등 과학영농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영농기술 및 신기술을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밀 토양분석과 잔류농약, 농업용수 등을 연 5천 점 분석해 녹색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초균 등 유용미생물 4종을 생산 1천 농가에게 보급해 친환경농업실천을 구현하고 있다. 또 지역농특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실을 구축해 농업인 농산물가공창업보육 및 가공제품개발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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