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성남유통센터)에 국내 최초로 (주)농협하나로유통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가칭)‘하나로 편의형 매장’이 들어선다.

고객의 편의성을 반영한 하나로클럽(마트)의 확장 개념이다.

13일 성남유통센터 등에 따르면 센터 내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연결되는 하나로광장 앞 판매시설에 편의형 매장이 생길 예정이다.

하나로클럽에서 판매되는 물과 음료, 커피에서부터 소포장된 과일과 축산물, 간단한 먹거리와 생필품 등이 구비된다.

분당선 오리역과 가깝고, 인근에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편의점 형태에 맞춰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그동안 이곳은 실외에 속하지만, 하나로클럽과는 경사가 있어 도보이용 시 지하주차장이나 야외 계단을 통해 매장을 진출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이같은 지형에 센터 외관 건물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위치 알림 등의 홍보도 한계로 작용되기도 했다.

앞서 센터는 이달 초부터 편의형 매장 바로 옆에 애견사료 등을 판매하는 ‘목우촌 펫샵’ 입점을 진행 중으로, 올해 안으로 모두 신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목우촌 펫샵과 편의형 매장이 들어서면 월 수천만 원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센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남유통센터 관계자는 "편의점과 비슷하면서도, 농협하나로 유통의 장점인 신선한 농축산물 등을 소포장해, 바뀌는 생활소비 패턴에 맞추면 고객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첫 운영되는 시범사업이지만 매출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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