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은 14일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특징을 살려 양주시를 첨단 IT산업과 패션이 결합된 세계적인 첨단 섬유패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이 시장은 이날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 확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에서 양주시와 구리·남양주시를 공동 선정했다.

이 시장은 "구리·남양주시와 공동 선정으로 빛이 바랬다는 의견도 있지만 테크노밸리 유치가 한 지역만 발전해야 하는 경쟁은 아니다"며 "경기북부 340만 도민은 각종 규제 등으로 남부에 비해 열악한 북부지역의 발전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총 사업비 2천635억 원을 투입, 조성 예정지인 남방동·마전동 일원 55만5천232㎡ 규모 부지에 섬유·패션, 전기·전자 분야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시는 스마트 생활소비재 산업 육성을 통한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경기북부 지식산업 집적 거점 마련을 통한 신성장 산업 육성, 제조업과 서비스의 융복합 창업 플랫폼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5월 124명으로 구성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시장은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2만3천여 명의 일자리와 1조8천759억 원의 직접적 경제효과가 창출 될 것"이라며 "테크노밸리 성공을 통해 양주시가 경기북부 경제를 견인하는 최고의 감동도시로서 진정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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