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23억7천만 원을 들여 1천180여 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인 도움과 여가생활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복지관, 노인회 군지회에서 수행했으며, 경로당 식사도우미를 비롯해 환경개선, 초등학교안전지킴이, 노노케어, 공동작업장 등 노인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14개를 제공했다.

군은 이 같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내년 사업준비를 위해 이날 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와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노인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일자리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공연과 성과보고 및 사업안내, 그리고 한옥순(청평면), 박상운(북면), 정송자(가평읍) 노인 등 3명에 대한 군수표창이 수여됐으며 노인사회활동 참여한 노인들이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모금한 장학금 730여만 원을 김성기 군수에게 전달했다.

김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장학금 쾌척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국비 확보 및 군비 추가 지원을 통해 1만4천1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제공으로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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