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세권 대학병원 유치로 인한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자 중앙대학교의료원,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KTX광명역세권 대학병원 유치로 인한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자 중앙대학교의료원, 지역 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대학병원을 유치한 후 지역 의료기관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새로운 상생의 모델을 제시했다.

양기대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KTX광명역세권에 유치된 중앙대학교의료원 김성덕 원장과 광명성애병원 백성준 원장, 광명시의사회 이창석 회장, 광명시치과의사회 박준철 회장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23일 중앙대병원이 유치된 후 광명시내 중소 의료기관들이 경영 악화, 진료기관 간 과열 경쟁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와 중앙대 의료원, 광명 지역병원들은 상생 협약을 통해 광명시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향상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협약에 따라 중앙대학교의료원과 광명성애병원, 광명시의사회, 광명시치과의사회는 광명시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 교육 및 진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광명시내 의료 취약지역, 저소득층,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들 의료기관이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지원한다.

양 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2021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병원(700병상 규모)과 기존의 광명시 의료기관이 협력해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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