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혈뇨방광암센터를 운영한다.

14일 한림병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혈뇨방광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사진> 한림병원은 지난 10월 방광암과 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암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영요 교수를 영입해 혈뇨방광암센터 설치 및 진료에 들어갔다. 박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장을 지냈으며, 방광암 분야에서 우리나라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국내 최초로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을 도입했으며, 방광암, 전립선암 등 비뇨기암 수술 3천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교수의 수술은 방광임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췄고, 합병증 없는 수술로도 정평이 나 있다. 수술시간도 12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였으며, EBS 의학 프로그램 ‘명의’에 두 번이나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는 80대 고령의 방광암 환자 3명에 대해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각종 시술과 진료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박영요 혈뇨방광암센터 센터장은 "혈뇨와 방광암을 결합한 혈뇨방광암센터를 통해 방광암 조기진단과 치료 등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