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구가 최근 마련한 건강도시 조성 정책토론회. <인천시 남구 제공>
▲ 인천 남구가 최근 마련한 건강도시 조성 정책토론회. <인천시 남구 제공>
인천시 남구가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건강도시 조성 추진방안’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신개념 복지이데아인 ‘HiAP(모든 정책에 있어서의 건강)’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건강도시 남구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 설정을 위해 추진됐다.

건강도시 남구 조성은 일회적이고 단편적인 건강이 아닌 보건, 건축, 환경, 교육 등 모든 정책에 주민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토론회는 변병설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동호 인하대 스포츠학과 교수의 ‘신체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의 실천방안’, 안영미 인하대 간호학과 교수의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남구적응 방안’, 최영호 남구청 건축과장의 ‘구도심 도시재생의 패러다임 변화’ 등이 발제됐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일반적으로 건강도시를 생각하면 공공장소 금연, 도시공원 조성 등 단편적인 사업만을 생각하고, 정책 역시 그런 방향으로 추진됐다"며 "그러나 이제는 모든 정책에 건강을 포함해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 건강도시 기본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는 세계보건기구(WHO)회원 인증을 받았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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