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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피해자가 1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하나투어 횡령사건’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4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하나투어 판매대리점 대표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총 7건 접수돼 횡령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하나투어 본사로 입금해야 할 피해자 여행경비를 자신의 개인 계좌 및 판매대리점 계좌로 입금받아 이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파주서에 접수된 7건 사건의 피해 금액만 8천만 원으로 추산되지만 하나투어 측은 파악한 피해자 수가 1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어 피해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씨는 파주와 일산에서 하나투어 판매대리점을 각 1곳씩 운영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 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 지역에서 접수된 사건도 함께 이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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