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2019년 6월부터 한국난방공사의 지역난방이 공급된다.

지역난방공사는 14일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019년 6월 공동주택 최초 입주 시에는 이동식 열원을 이용해 공급하면서 2020년까지 지역난방설비 및 보일러(240.8Gcal/h)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1년 1월 화성시 동탄지구 열병합발전소에서 평택까지 연결하는 열수송관을 준공, 시간당 180Gcal의 안정적인 열 공급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당초 2009년 평택화력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공받는 사업을 추진했으나 제6차 전력수급 계획에 평택화력 1∼4호기 폐지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015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사업을 인수받아 추진하게 됐다. 이로인해 사업이 6년간 지연, 고덕국제화계획지구내 첫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열수송관을 준공하지 못하게 됐다. 평택지역에 지역난방이 공급되는 것은 소사벌지구에 이어 2번째다.

평택시 서정·모곡·장당동과 고덕면 일대 1천341만8천여㎡의 고덕국제화 계획지구는 5만7천216가구(공동주택 5만3천157가구 포함)가 2019년 6월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사업 추진이 늦어져 공동주택 첫 입주 때는 이동식 열원을 이용해 열을 공급하지만 안정적인 집단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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