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를 찾아가는 음악회는 대규모 위문공연에서 소외됐던 소규모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문화생활 향유와 사기진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도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동두천 6포병여단 ▶용인 55보병사단 ▶성남 3879부대 등 3개 부대 총 2천여 명의 군 장병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왔다. 수기사 기갑여단에서 열릴 이번 음악회에는 올 초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신현희와 김루트는 물론, 이태영 밴드, 란지, 오드아이, 스토리셀러 등 클래식에서부터 재즈·포크·록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500여 명의 장병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재준 도 비상기획관은 "올해 군부대를 찾아가는 음악회는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만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문화예술 기회 제공 확대를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기사 기갑여단은 1948년 1월 창설된 제1연대 예하 수색대를 모태로 하며, 그간 한국전쟁, 월남전 등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특히 한국 8회, 미국 2회, 월남 4회 등 3개국에서 대통령 부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국가대표 기갑기계화보병여단의 명성을 떨쳐왔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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