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솔뫼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이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을 전달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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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솔뫼초 학생 및 학부모 5명은 송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이웃돕기 창구에 성금 108만 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1일부터 교육지원청의 마을교육 프로그램 ‘송산마을 사랑방’의 일환으로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 주민들에게 거둔 수익금 일부를 기탁하기로 했다.

 송산마을 사랑방은 솔뫼초를 비롯해 인근 부용·고산·송양초와 꿈틀대안학교, 의정부 몽실학교 및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수익금의 50%를 이웃돕기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에는 세월호 피해자 돕기 95만 원, 2015년 네팔 지진 피해주민 돕기 1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날 솔뫼초의 성금은 시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설 명전 전까지 100일 동안 추진하는 릴레이식 모금 운동 ‘사랑의 릴레이 배턴 잇기’ 창구에 모금될 예정이다.

 최봉선 솔뫼초 교장은 "학생·학부모·주민·교사들이 합심해 플리마켓을 개최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상호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들을 가졌다"며 "오늘 어린 학생들과 사랑의 릴레이 배턴 잇기 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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