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도 가족입니다."

용인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애견인에게 ‘가족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성숙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가족등록증은 현재 정부에서 발급하는 동물등록증과는 별도로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개념의 일종의 기념 인증인 셈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용인시 반려동물 놀이터 입장 시 동물등록증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같은 가로 8.5cm, 세로 5.5cm 크기의 플라스틱 소재로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가진 소유자에게 무료 발급하며 다른 동물은 제외된다. 등록증 앞면에는 동물등록번호와 사진·이름·주소·발급날짜가 표시되고, 뒷면에는 소유주의 이름·연락처·품종·성별·특징 등 반려동물의 자세한 정보를 담는다.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반려동물 사진과 소유주의 신분증, 동물등록신청서를 작성해 각 구청 산업환경과(처인구청은 산업과)로 방문하면 된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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