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15일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사진)의원이 반대의 뜻을 밝히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인천 서구는 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불법 폐기물 전처리업체들이 난립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실제로 사월마을은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5년간 서구 주민들은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을 침해받아 왔고, 종료시한도 정해지지 않아 영구 매립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시는 기한 없는 매립 연장도 모자라 지난 10월 19일 매립지 특별회계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수도권매립지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일반회계 또는 기금으로 예탁해 전용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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