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출전권은 남녀 500ｍ와 1000ｍ 32장, 1500ｍ 36장이 걸려 있고 한 국가당 종목별 최다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1∼3차 월드컵에서 전체 24개 금메달 중 절반(남자 4개·여자 8개)을 휩쓸면서 세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은메달 7개(남자 5개·여자 2개)와 동메달 7개(남자 5개·여자 2개)까지 합쳐 총 26개의 메달을 쓸어담았다. 1500ｍ에서는 남녀 대표팀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얻었다. 이변이 없는 한 4차 월드컵 이후전 종목 3장씩의 쿼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는 데 그쳤고 남자 대표팀은 노메달충격까지 맛봤다. 이 때문에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금메달 쇼’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남녀 대표팀을 총괄하는 김선태 감독은 "남자 대표팀의 경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기량이 계속 상승하는 상태"라며 "시간은 충분하다. 올림픽에 컨디션을 맞추고 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차 월드컵 때 꼬리뼈를 다쳤던 ‘에이스’ 임효준(한국체대)도 부상에서 회복해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임효준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이라 기대감이 크다.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지만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실전 경험을 쌓아야 하는 만큼 즐기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여자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보완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역시 "4차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게 돼 한식을 먹으면서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좋다. ‘밥심’으로 훈련을 잘하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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