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용인시정연구원이 설립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2012년 3월 21일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의 시에 지방연구원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내년에 시정연구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제반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용인시 인구는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인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용인시정연구원 출연 계획 동의안’을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제220회 용인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해 달라며 제출했다. 동의안 등에 따르면 용인시정연구원은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 1층에 자리잡는다. 조직은 1실 3부 14명으로 꾸려진다.

연구원은 ▶용인시 발전에 관한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용인시의 체계적인 발전전략 강구 및 정책대안 제시 ▶지방행정 및 지역경제 등 시정에 관련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사·연구 ▶지방연구원 및 행정자료의 빅데이터 구축 ▶공공서비스 사업 성과분석, 시 산하기관 조직진단, 공공투자 타당성 검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되면 내년 본예산에 출연금 25억6천127만5천 원(기본재산 1억 원·운영비 24억1천118만9천 원·전자결재 및 회계시스템 구축 5천8만6천 원)을 세출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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