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대전에서 받은 상금을 선배 전우에게 기부한 용사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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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준(오른쪽)·윤창식 상병
육군 제55보병사단 이천대대의 조민준·윤창식 상병이 바로 그 주인공.

 조 상병 등은 2017년 호국미술대전 조각부분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에서 재료비를 제외한 나머지 상금을 지난 10일 이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 용사 2명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기관총사수와 부사수로 임무수행을 하면서 호국미술대전 공모안내를 접하고 ‘호국’이라는 취지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 영웅들의 의지를 이어갈 우리 국군과 국민들의 소용돌이치는 기개와 용맹을 작품에 새겼다.

 ‘호국의 선’이라는 작품으로 호국미술대전 조각부분에 출품한 이들은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들은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유용하게 쓰기 위한 고민 끝에 자신들의 작품을 있게 한 호국영웅들께 감사의 마음과 선배 전우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기로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

 조민준 상병은 "우리가 태어난 대한민국을 굳건히 있도록 지켜주신 호국 영웅분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호국영웅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상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윤창식 상병도 "입대 전부터 한국의 역사와 국가안보에 관심이 많았다"며 "선배 전우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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