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유망한 6개 중소기업을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파견해 유럽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유럽 3개국에 대하솔루텍 등 지역 6개 기업을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파견, 수출 상담활동을 펼쳐 총 77건, 347만6천 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시의 해외시장 개척단은 해외시장 개척 능력이 미약한 유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2회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도 호주, 인도, 라오스에 9개 기업을 파견해 127건, 1억8천159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현지 상담장에는 유대종 세르비아 대사, 박원섭 크로아티아 대사가 직접 찾아와 광명시 업체를 방문하며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듣고 현지 시장 정보를 교환했다.

해외시장 수출 상담회를 총괄한 심재성 고용경제국장은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개척단으로 유럽에 나가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광명시가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5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디엔지오토메틱 구자영 대표는 "시에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 덕분에 지역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아시아지역을 비롯해 유럽 등에 파견할 시장개척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시장개척단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기업경제과(☎02-2680-6456)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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