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를 방문한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천시 제공>
▲ 이천시를 방문한 아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체험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의 6차 산업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천시에 따르면 민선 4기부터 지금까지 11년 넘게 이천을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광정책을 시도해 오고 있다.

크게 2가지로 수도권이란 좋은 입지를 살려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각양각색의 관광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도농복합도시의 강점을 최대한 높여 관광수입을 높일 수 있는 체험 관광객 유치가 그 중 하나다.

시는 이런 2가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특히 체험관광객 숫자와 관광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개인·단체·마을 등의 회원을 관리하면서 체험 관광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이천농촌나드리를 조직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이천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44만여 명에 육박했고, 이들이 각종 체험비 등으로 지불한 관광비용은 72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관광객은 103%, 매출은 6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렇듯 관광 인프라 구축과 체험 관광객 유치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물론 온천·호텔·쇼핑 등 다양한 민간 관광자원과 공공 관광시설을 최대한 융합시켜 관광객의 발길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달 기준으로 각종 휴양 시설·축제·쇼핑·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기 위해 이천을 찾은 사람들의 숫자가 970만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병돈 시장은 "내년에는 이천시티투어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통해 창의도시 이천의 문화·역사·세라믹·자연경관 등을 더 재미있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