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점프벼룩시장은 시민 주도적 참여로 올해 12개소에서 48차례 행사를 열 정도로 자원순환 지역대표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 남양주 점프벼룩시장은 시민 주도적 참여로 올해 12개소에서 48차례 행사를 열 정도로 자원순환 지역대표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대표 자원순환 사업인 ‘점프벼룩시장’이 내실 있는 시민 주도 운영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점프 벼룩시장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삼패동 한강시민공원 등 12개소에서 48회에 걸쳐 개최됐다.

재활용·재사용품 판매 및 교환, 우수농산물·지역기업 생산품 판매, 재능기부를 통한 단체 활동 홍보 등으로 시민에게 한 층 더 다가갔다는 평가다.

실제 개인판매 7천100여 팀, 재능기부 문화공연 285팀, 자원봉사자 6천200여 명 등 벼룩시장에 동참한 시민만 11만8천500여 명에 달했다.

시는 올 초 시행된 8개 행정복지센터 개청에 맞춰 지역주민 주도로 운영방식을 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기존 7개소에서 열리던 벼룩시장은 조안면 물의정원, 진건테마쉼터, 왕숙천시민공원, 남양주아트센터, 퇴계원중학교 등이 신설돼 12개소로 확대 운영됐다.

시는 정기·수시로 민관 회의를 열어 운영 계획 수립부터 운영결과 개선 등을 진행,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매월 새로운 벼룩시장으로 변모시키는데 힘썼다.

벼룩시장을 주도하는 남양주점프벼룩협회도 5개 지회에서 8개 지회로 늘어나, 관 주도에서 벗어난 시민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벼룩시장에 참여한 팀 모두 판매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데 동참해 1억1천500여만 원의 기금이 조성, 연말 희망케어센터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도 점프벼룩시장을 ‘행복텐미닛의 실현’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이다.

읍면동별로 벼룩시장을 열어 16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개장 횟수도 60회로 늘려 더 많은 시민들이 서로 공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즐기기, 배우기, 나누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 재능기부를 통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각종 축제와 행사에 연계해 운영하고 유아맘 소통공간,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등 지역별 특색에 맞춰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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