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사진> 남양주시장이 ‘수도권 동북부지역 최고의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개발구상(안)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 표명에 나섰다.

이는 지난 13일 경기북부 남양주·구리 테크노밸리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이 시장은 LH(한국토지공사)와 함께 테크노밸리 선정지 인근 90만여㎡의 진건 자족형 뉴스테이 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부지를 30만㎡규모로 확보했으며, 테크노밸리와 연계된 ‘미래형 첨단 (가칭)테크노시티’ 조성으로 남양주를 수도권 동북부의 4차 산업 거점도시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먼저 남양주·구리 테크노밸리 부지에 IT, 소프트웨어, IoT(사물인터넷), 핀테크, 게임산업 등 지식기반 서비스를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을 유치해 조성할 계획이다.

뉴스테이지구 내 첨단산업단지 부지엔 지능형 로봇, VR·AR (가상·증강현실), 3D프린터 등 국가 혁신 성장 동력 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 개발, 스타트업 육성, 시제품 생산, 테스트베드, 유통 등 연구에서 생산·유통까지 일체화된 토털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공동 유치 지자체인 구리시와 협업 시스템을 가동해 최적의 산업 밸런스를 갖춘 테크노밸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도입 시설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시설을 도입하고, 테크로 브리지(Techno-Bridge)를 설치해 각 단지를 하나로 연결·융합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경쟁 지자체들이 모두 선정된 것은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남양주가 북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 테크노밸리 세부 조성 계획을 수립한 후 2019년 지구 지정 등을 거쳐 조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진관 일반산업단지와 사능 그린스마트밸리와 산업 벨트를 형성하게 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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