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신도시 갈매지구의 중심적 행정·문화 및 주민 복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갈매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위·수탁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당초 재정 여건상 1∼2단계로 분리해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이 장기화가 우려돼 조속한 추진을 위한 방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수탁기관의 일괄 재원 투입으로 적기에 청사를 건립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행정서비스와 편의 제공이 가능해 졌다.

그 동안 갈매지구는 개발로 신도시가 형성돼 많은 인구 등이 유입되면서 급격하게 행정수요가 늘어났으나 제대로 된 청사가 없어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구리시의회 위탁개발 승인을 얻어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캠코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건축제한 완화 승인을 받아 수영장을 포함한 지하 2층, 지상 6층의 복합청사로 규모 확대해 갈매신도시 주민들이 보다 나은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번 위·수탁계약 체결은 청사건립을 위해 민간에 위탁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향후 시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안)이 받아 캠코가 개발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시에 제출하고 이를 승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게 된다.

백경현 시장은 "시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이번 위·수탁계약 체결을 계기로 조속히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합청사를 건립해 복지 및 편의시설 제공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확보로 갈매 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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