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기간제 근로자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고 대상자로 306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보건소·도서관·사회복지 분야 등 시 소속 전체 356명의 기간제 근로자 중 전환 예외(일시·간헐적 업무 등)에 해당하는 50명을 제외한 상시·지속적 업무 기준 306명 전체를 전환 대상으로 의결했다.

특히 시는 정부 직접 일자리사업, 초단시간 근로자 등 전환 여부에 대해 논란이 있었던 185명을 모두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시 전환 심의위원회는 사업의 불확실성과 아르바이트 개념의 업무 등에 대한 상당한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의 정규직 전환 취지에 맞춰 모두 전환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을 계기로 시간제 무기계약직(정규직) 근로자가 처음으로 근로하게 돼 보다 다양한 일자리 유형을 도입하게 됐고 이 중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부서 여건을 고려해 근로 시간 조정, 보험, 복지혜택 등 전환 이후 후속 조치도 추진한다.

시는 이번에 전환 대상으로 결정된 306명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부서별 평가 심의위원회’를 구성, 근무희망 신청서 접수와 면접 평가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실무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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