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전반전부터 팽팽했다. 구월중 고경훈이 아크정면 프리킥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골키퍼와의 1대 1 기회까지 잡았지만 놓쳤다. 인천중도 윤정우의 크로스를 신정원이 헤더로 반격을 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됐다.
선제골은 구월중에서 나왔다. 전반 25분 김태훈이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방서준이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2-0으로 앞섰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인천중은 선수 교체를 시도하는 등 반전을 노렸다. 구월중의 파상공세도 계속됐다. 후반 1분 만에 최승민의 크로스를 방서준이 득점으로 연결해 한 발 더 도망갔고, 고경훈까지 한 골을 더했다.구월중은 4-2-4 전형을 유지하며 인천중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 4-0 대승을 거뒀다.
류도곤 구월중 지도교사는 "올해 대회를 경험한 2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내년에도 공격적인 축구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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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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