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00020096655.jpg
▲ 19일 오후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최민정(가운데)이 금메달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마지막 날 1000m 결승에서 1분32초4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은 네 차례의 월드컵 개인 종목에 걸린 금메달 12개 가운데 5개를 휩쓸었다.

 이날 세 번째로 출발한 최민정은 두 번째 바퀴에서 가볍게 1위로 올라선 뒤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선두를 지켰다.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까지 2위로 달리다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와 충돌해 넘어지며 4위로 골인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황대헌(부흥고)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출발 직후 선두로 나선 후 캐나다의 새무얼 지라드, 중국의 우다징과 선두 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두 바퀴를 남기고 헝가리의 샤올린 산도르 리우에 추격을 허용해 2위로 골인했다. 황대헌도 전날 1500m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가 호흡을 맞춰 6분47초365로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추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한국체대), 김아랑(한국체대), 김예진(평촌고)이 나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중국 선수와의 충돌로 동메달에 그쳤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