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다자녀 가정 어머니의 27%만이 현재의 양육수당과 출산장려금 정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다자녀 가정의 실태와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7∼24일 3자녀 이상을 둔 도내 다자녀 가정 어머니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사업 17개 중 출산장려금(27.0%)과 양육수당(26.8%)은 정책 만족도가 채 3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정책에 대한 불만족 사유로는 까다로운 행정절차, 자격 요건, 너무 낮은 지급액 등을 주된 이유로 꼽혔다. 반면, 만족률이 가장 높은 사업은 철분제(엽산제) 지원으로 응답자의 84.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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