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사건·사고·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수원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수원시를 비롯해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로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경찰서, 소방서 등에 사건·사고가 접수되면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사건·사고 지점 주변의 영상을 제공해 경찰·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통합플랫폼은 ▶112 긴급영상 지원 ▶112·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안전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같은 플랫폼이 구축되면 납치·강도·폭행 등 긴박한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경찰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또 도시안전통합센터가 경찰관에게 실시간으로 사건·사고현장 사진, 범인 도주경로 정보, 증거자료, 화재지점 등을 제공해 시민 안전서비스 수준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비 6억 원, 국비 6억 원 등 사업비 12억 원이 투입된다. 시스템 구축은 ㈜모코엠시스가 담당한다.

착수보고회에는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과 공직자, 경찰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한국스마트도시협회 관계자, 사업 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범죄 없는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 수원’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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