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에코 - 스마트’로 달린다

서부지역 휴양공간 개발 신도시는 자족도시 초점 2018 시정 운영방안 밝혀

채인석 화성시장이 ‘미래세대를 위한 에코-스마트 도시 화성’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채 시장은 20일 열린 화성시의회 제168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발전 방향이 무엇인지 부단한 고민을 했다"며 2018년 시정 운영 방안으로 ‘에코-스마트 도시 화성’을 제안했다.

채 시장은 우선 "매향리, 궁평항 등 서부지역을 농업, 자연환경, 관광이 인터넷망과 결합된 수도권 최고의 휴양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들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광역 교통망 등을 구축해 스마트하게 연결하고 도시공원, 숲, 생태하천과 결합된 자족도시로의 비전"도 밝혔다.

채 시장은 이어 "청년기에 접어든 화성은 모든 영역에서 국가적 난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행정타운을 통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 실현, 마을과 마을, 학교를 잇는 이음터로 새로운 화성형 평생학습도시 조성, 태양열·지열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 특구 추진, 정보·주거·인적·물적 네트워크가 공유되는 화성 테크노벨리 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시장은 특히 "에코-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화성공동체를 둘로 갈라놓고 지방자치권을 말살하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시는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시군(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 선정됐으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 전국 1위(한국공공자치연구원)를 차지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e-mail]

박진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