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2017 국제펜싱연맹(FIE)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양달식 총감독(화성시청)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김승구·정진선(이상 화성시청)·박경두(해남군청)·안성호(익산시청)가 팀을 이뤄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43-42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시즌 첫 월드컵이었던 지난달 스위스 베른 대회에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한국은 랭킹 포인트 40점을 추가해 총 314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가장 최근 대회인 이번 성적이 프랑스에 앞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여자 사브르 대표팀 김지연(익산시청)·윤지수·최수연(이상 안산시청)·이라진(인천중구청)도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국제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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