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2018년도 예산으로 7천264억여 원을 편성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2018년도 예산안은 올해 6천386억 원보다 878억 원(13.75%)이 늘어난 7천264억6천453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 중 일반회계 854억 원(14.18%), 특별회계 24억 원(2.8%)이 올해보다 각각 증가했다. 세입은 재산세와 주민세 등 지방세 수입이 37억 원 증가한 1천174억 원, 사업수입 및 징수교부금 등 세외수입이 69억 원 늘어난 509억 원, 국·시비 보조금은 678억 원이 늘어 3천880억 원이 편성됐다.

구의 세출은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집중 호우 및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불량 맨홀 정비, 노후 관로 정비, 빗물받이 설치 및 정비 등에 18억4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학교 주변 조도 개선사업 및 도로 조명 LED광원 교체사업에 15억1천700만 원을 편성하고, 6억6천500만 원을 투입해 방범용 CCTV 확대 및 구축, 저기능 CCTV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 등을 위해 63억5천여만 원을 편성했다.

구는 지역 내 모든 버스 정류장에 승강장을 설치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냉정지구 외 8개소에 도로를 개설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호구포로 외 9개소에는 인도와 도로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전 구민의 자전거보험 가입,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독려하고, 지역 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밀집지역 주차장 공사 및 공영주차장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제242회 남동구의회 정례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확정된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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