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복구 신속히 … "방문이 방해로 이어질까"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1관에서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포항 지진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재가했다"며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jpeg
▲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당장은 피해 복구와 차질 없는 수능 실시가 최우선"이라며 "긴급한 일이 끝나면 안전과 재난에 대한 대비를 전면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또한 "23일로 연기된 수능일에도 여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지침을 미리 마련하겠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고 수능시험장에서 이뤄지는 조치에 따라 주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진피해 복구와 관련해 "피해주민의 조기 생활안전 도모를 위해 복구계획 확정 이전에라도 지자체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선지원 후 복구' 방침을 밝혔다.

당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현재 지진피해 초기 단계로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현지의 선포요청, 여진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 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