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맨슨 사망, '행복한 옥중 생활' 끝 … '감방'에서 '지옥'으로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노환으로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들은 찰스 맨슨이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병원에서 83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애 따르면 찰스 맨슨은 이달 중순부터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그는 지난 1월 위장 출혈로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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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노환으로 사망했다.

찰스 맨슨은 1960년대 캘리포니아에서 이른바 '맨슨 패밀리'라는 살인 모임을 이끌었던 희대의 살인마다. 그는 추종자들과 함께 여배우 샤론 테이트 등을 살해하기도 했다. 당시 샤론 테이트는 임신 6개월인 상태였다.

이후 찰스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하며 종신형으로 감형돼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복역 중 찰스 맨슨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해 "난 누구도 아냐(Nobody)"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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