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민들이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를 위해 집단 행동에 나선다.

한국농업경영인 화성시연합회, 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화성여성농업경영인연합회, 한국화훼협회 화성시지회, 화성시 친환경농업협회, 화성시 4-H연합회 등 6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화성농업인연합회는 22일 수원시를 방문해 ‘수원 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회원 1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며 오전 9시부터 수원시청에서 항의 집회를 가진 후 지역구 국회의원인 백혜련 의원 사무실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화성시 화옹지구는 시의 미래를 짊어질 에코팜랜드 등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이 추진됐던 곳"이라며 "현재 국내 농촌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개발 정책에 역행하는 화옹지구로의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은 10만 화성시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수원시의 노골적인 전투비행장 이전 움직임이 지속될 시 향후 지역 내 타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반대 운동을 확대해 전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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