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12월 1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우선 노르웨이로 향해 23일부터 나흘간 한국, 노르웨이, 러시아, 헝가리가 출전하는 모벨링겐컵에 출전한 뒤 29일 노르웨이와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치르고 30일 독일로 이동한다. 12월 17일까지 이어지는 대회에 한국은 독일, 네덜란드, 세르비아, 카메룬, 중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부진을 겪었다. 올해 3월 수원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다시 한 번 세계 무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강재원 감독은 "아시아선수권 이후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며 어떤 포지션도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좋은 성적으로 침체한 한국 핸드볼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9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2009년에는 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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