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이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이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 의료봉사를 펼쳤다.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지역 내 쪽방촌을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21일 가천대 길병원에 따르면 ‘가천지역사회 상생봉사단’은 최근 동구 만석동의 쪽방촌 ‘희망키움터’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등을 실시했다.

이번 임시진료소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 10여 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건강상담과 연계한 치료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의료진은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 혼자 살며 외로움을 느끼는 이웃들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마음까지 위로하는데 정성을 쏟았다.

아울러 지난 의료봉사에서 진료를 받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도 점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쪽방촌 의료봉사를 비롯해 추운 겨울을 맞아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에게 겨울옷 50벌을 지원하고, 12월 중에는 남동구 지역 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 800㎏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연말연시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고 있다"며 "내년 가천길재단 60주년을 맞아 1년 내내 상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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