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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는 21일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도시재생뉴딜시범사업 광역공모 선정을 위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도시재생뉴딜로 인천이 바뀐다. 지역 구석구석에 특화 가로가 생기고, 마을공방이 들어서 구경하고 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살기 좋은 동네로 탈바꿈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광역공모에 총 7개소가 지원했다. 시범대상지는 면적 규모별로 일반근린형(10만~15만㎡), 주거정비지원형(5만~10만㎡), 우리동네살리기형(5만㎡ 이하) 등이다. 일반근린형에는 동구 송림골·중구 연안부두가, 주거정비지원형에는 중구 신흥동·서구 SK인천석유화학 인근 상생마을이, 우리동네살리기형에는 남동구 만부마을·강화군 남산지구·옹진군 백령마을이 신청했다. 동구 송림골(14만9천413㎡)은 주거와 상가를 결합한 상생빌리지와 야구 테마파크, 보육과 여성을 책임지는 에스·아이맘존(S·I Mom Zone), 지역재생회사 등을 조성해 공동체와 가족 중심의 상권을 활성화시킨다. 사업비로 745억 원이 투입된다.

중구 연안부두(11만9천㎡)는 러시아문화 상징 가로와 물 특화 가로 등을 정비해 개항도시의 독특한 매력이 담긴 특색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사업비로 220억 원을 들인다.

중구 신흥동(8만8천683㎡)은 스마트도시가 된다. 스마트 주차,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집약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비는 228억 원이다.

서구 상생마을(10만㎡)은 사업비 500억 원으로 과학관과 복지센터를 결합한 복합 커뮤니티센터와 마을공방이, 남동구 만부마을(4만8천506㎡)은 362억 원으로 주택과 상가를 합친 복합거점시설과 마을사랑방이 들어선다. 강화군 남산지구(4만9천850㎡)는 공유지를 활용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핵심 사업이다. 센터에는 문화·체육 등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센터, 일자리지원센터 및 청년공방,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120억 원이다. 옹진군 백령마을(5만㎡)은 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영화관과 공방 등 복합문화예술센터를 세우고 골목길을 정비한다. 시는 이날 인천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7개소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시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께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유형에 따라 사업비가 최대 200억 원이 지원된다"며 "원도심 활성화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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