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첫 점자도서관인 송암점자도서관이 이달 말 문을 연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남구 시각장애인복지관 부지에 조성된 송암점자도서관을 개관한다.

송암점자도서관은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걸쳐 연면적 766㎡ 규모의 지상3층 건물로 증축해 새 단장 했다. 기존의 열람실, 점자도서제작실, 녹음실 외에도 한글점자의 창안자 송암 박두성 선생을 기리는 ‘송암 박두성기념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폭 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점자도서관의 정보네트워크와 시각장애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문학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양지와 소식지로 점자 및 소리도서 제작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암점자도서관은 인천의 위인인 송암 박두성선생을 널리 알리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정보의 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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