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직업체험연계사업 등 아이들의 직업 적성 발견과 진로 탐색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 인천시 연수구가 청소년진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직업체험 연계사업 등 아이들의 직업 적성 발견과 진로 탐색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연수구청소년진로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직업체험연계사업 등 아이들의 직업 적성 발견과 진로 탐색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지난 14일 직업체험연계사업 중 하나인 ‘리얼직체’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업인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사리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드론개발자와 스피치전문가 등 두 직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드론개발자에게 드론 개발의 중요성과 활용 범위를 배우고 직접 드론을 조종하는 기회도 가졌다. 스피치전문가 체험에서는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동시에 발음 연습이나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는 활동도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지연우(14)학생은 "지금까지 몰랐던 직업이라 색다른 경험이 됐다"며 "특히 드론의 부품과 조종법에 대해 처음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제은(14·여)학생도 "말하는 데 자신감을 키워준 스피치 강의는 나중에 발표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학탐방과 문화체험으로 구성된 고등학생 진학설계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마무리된 대학탐방 프로그램 ‘대학마실’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캠퍼스 탐방은 물론 관심 전공의 재학생을 만나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이화여자대학교, 세종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과 연계해 각종 활동이 이뤄졌다.

연송고에 다니는 김종현(19)학생은 "평소 관심 있는 학과가 있는 대학들을 탐방하면서 더욱 대학 진학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효성고 권보미(17·여)학생도 "이번 활동에서 관심 있는 대학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며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도 16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더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구상해 지역 내 청소년들이 제대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인턴기자 kt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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