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남모르게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면서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포천시보건소 이병현 건강사업과장이다.

이 과장은 1980년 8월부터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각종 예산 성과금 및 제안공모를 통해 수상한 시상금 등을 전액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부하는 등 기부천사 공무원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올 여름에도 제안 공모를 통해 받은 시상금 80만 원으로 선풍기를 구입해 홀몸노인에 전달했다.

이 과장의 기부는 최근에도 계속 이어져 지난 9월 28일 경기도 주최 제2회 제안창조 오디션 시·군 창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700만 원을 포천시 인재장학재단에 기탁함으로써 지역사랑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장은 "이번 창조오디션은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제안한 것이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며 "개인적인 편의를 위해 수상한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공공의 편의를 위해 수상한 것이기 때문에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당연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과장은 세정과에서 21년간 근무하면서 2009년 9월 전국 최초로 ‘포천사랑 00카드’를 특수시책으로 도입해 2014년까지 조성된 출연금 6천200여만 원을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하는 등 새로운 세원 발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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