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21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와 문화유산 학술조사 및 보존 정비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려도성 관련 유적, 관방유적 등 강화 주요 문화유적의 조사연구 협력’, ‘강화지역 문화유적 보존정비를 위한 학술지원 협력’ 등이다.

또한 2018년 ‘고려 건국 1100 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 등 문화행사 공동 개최와 강화의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제반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화지역의 역사성 제고와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적지 연구를 위한 외부 기관과 공동 연구 체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경주와 부여, 가야, 나주, 중원에 이어 문화재청 소속의 6번째 지방연구소로 지난 9월 옛 강화도서관에 문을 열었다. 기존 연구기관이 백제, 신라, 가야 등 삼한과 삼국의 문화유적 연구에 치중했다면, 강화문화재연구소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고려 역사문화 유산 등의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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