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국내 최대' 인정 … '람사르' 등재에도 관심을

김해 화포천 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22일 환경부는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와 한림면 퇴래리 일대의 화포천 습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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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

화포천은 김해시 진례면 대암산에서 발원해 한림면 시산리 일대 낙동강 본류로 합쳐지는 낙동강 제1지류인 지방하천으로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다. 이 곳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던 봉하마을 근처이며 축구장 약 173개 면적에 해당한다.

특히 화포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과 희귀식물 5종을 포함한 생물 812종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인공부화된 후 방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황새가 도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2015년에는 전년도인 2014년에 이 곳을 떠났던 황새(천연기념물 199호) '봉순이'가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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