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에서 요리를 배운 ‘아버지 요리사들’이 새 출발과 함께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

인천재능대 평생교육원은 22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제5기 수료생 30명과 동문회원, 대학 관계자 등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버지 요리대학 제5기 수료식 및 총동문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재능대 출신의 인기 방송인 배칠수 씨가 사회를 맡아 행사를 빛냈다.

아버지 요리대학은 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 및 CEO들이 요리를 매개로 가족들과 친해지고 아내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지난 2015년 상반기부터 진행됐다.

인천지역 남성을 대상으로 최초로 개설돼 이번 제5기 수료생까지 총 5개 기수, 116명이 수료했다.

‘요리하는 즐거움으로 나누는 행복, 멋있는 가족’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이번 제5기는 지난 9월 13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인천재능대 한식명품조리과 전임교수가 나서 찹스테이크, 파스타 등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가정식 요리 위주로 강의가 열렸다. 와인 특강도 함께 이뤄졌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선진국에서는 요리 실력이 중산층의 중요한 자격 중 하나"라며 "이번 교육으로 수료생들의 삶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인천재능대는 이날 수료식에 이어 최호선(정호이앤씨 대표이사)아버지 요리대학 총동문회장의 취임식도 가졌다.

최 회장은 아버지 요리대학 발전 및 동문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전체 동문의 추대로 취임했다.

이날 아버지 요리대학 총동문회는 1천만 원을 기탁, 인천재능대는 학생 장학금 등 대학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재능대 아버지 요리대학은 내년 4월까지 제6기를 모집, 상반기에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사진=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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