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은 단순히 건물이 올라가는 현장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노동을 통해 소득을 제공하는 근무지이다. 건축공법을 통해 더 나은 공간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기도 하다. 더 나은 시설을 통해 거리에서 도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건축현장의 부도로 수 많은 가정을 비참하게 만들기도 한다. ‘컨사이트’는 이런 건설현장의 정보를 활용해 공유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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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사이트의 공사알리미 앱을 활용해 공사현장의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컨사이트’는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정량적인 데이터를 수집·분석·예측 등 인공지능(AI)으로 가상화해 공유하려고 한다. 무형의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담고 모아 공유하고 더 나은 건설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컨사이트’는 현재 공사현장 정보를 SNS 형태로 공유하는 공유플랫폼 ‘공사알리미’를 운영하고 있다.

IBM 왓슨(Watson)을 활용해 공사요인을 통해 공정을 분석하는 시스템과 건축자재 DB센터를 구축해 공유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컨사이트의 공유 플랫폼 ‘공사알리미’는 이름 그대로 신축 중인 건축 공사정보를 알려준다. 위치기반으로 공사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소셜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소통하는 요소를 가미한 공사정보 플랫폼이다.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정보나 의견이 소통이 되고 모아진다면 빅데이터가 건설현장을 예측할 수 있다. 임금체불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현장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누적할 수 있다. 도로의 방치물로 안전사고를 초래할 요소들은 민원신고처로 공유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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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사이트 공사알리미 앱
 이러한 공사알리미를 통해 노동자는 근무지가 될 건설현장의 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건축자재 생산자도 더 나은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현장에 소개하기가 수월해 지는 한편, 부동산 개발자 역시 지역에 더 좋은 시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사이트는 공사알리미를 포인트 리워드 앱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공사정보를 필요로 하고 유료로 수요하고자 하는 시장을 확인함에 따라 이 금액을 마중물로 더 유익하고 생생한 정보 공유를 위해 소통에 대한 보상 앱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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