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 펀스테이션 매각 예정가를 당초 감정평가액(1천252억원)의 80%인 1천2억 원으로 낮춰 매물로 내놨다.

시는 23일 시 홈페이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 자산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 매각에 관한 4차 공고문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3차례에 걸쳐 진행한 펀스테이션 전자 입찰 때 응찰자가 없어 연달아 유찰된 데 따른 매각 절차다.

매각 대상은 분당구 수내동 1-1번지 시유지 6천563㎡에 지하 3층, 지하 6층, 건축 총면적 3만6천595㎡ 규모로, 2014년 5월 준공된 대형 건물이다. 지난해 12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건물 용도는 교육연구·아동 관련 시설에서 주상복합,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로 변경된 상태다.

응찰은 다음 달 6일까지 14일간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을 입찰한 매수 희망자가 펀스테이션 건물과 토지를 낙찰받게 된다.

시는 펀스테이션 1차 매각 공고를 낼 때부터 80%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 이번 4차 매각 때는 매수자가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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