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시청상황실에서 열린 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위원장인 이성인 부시장 등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신규 위원인 윤양식 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올해 사업 추진 실적 및 내년도 사업 추진 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협의회는 의정부교육지원청, 의정부경찰서, 의정부고용노동지청 등을 비롯해 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의정부외국인력지원센터, 경기북부 가정문제상담소 등 관련 기관과 유관 단체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각 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도우며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정숙 경기북부 가정문제상담소 소장이 부부갈등으로 이혼하는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5년차, 10년차 부부들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 한사랑여성회 와타나베 이스즈 회장은 외국인 주민들의 언어 한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성인 부시장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이용자들은 물론 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며 "내년에도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