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말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말하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인천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인천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해 15건의 정책 건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유 시장에게 ▶국가산단 내 공장 지붕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지원 및 어린이집 건립 부지 마련 ▶무등록 자동차정비업체의 불법 정비행위 근절 ▶대형 공동물류센터 건립 ▶중소 건설업체의 적정공사비 보장을 위한 합리적 계약심사 및 설계적정성(VE) 기준 마련 등을 요청했다. 여기에 인천수산물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재정 지원, 장애인고용업체에 대한 공공구매 지원, 외국인 근로자의 소속감 향상을 위한 모범근로자 포상 및 투어행사 개최 등도 요구했다.

최운학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연안부두 종합어시장의 대체지 중 최적의 장소로 꼽히는 국제여객1터미널이 내년 4월까지 이전하면 그 자리로 수산물유통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에 대해 ▶내년도 태양광 사업을 산업단지와 연계해 이차보전을 지원할 것 ▶자동차 불법 정비행위에 대한 위촉장 전달 등 조합 차원의 지도단속 방안 검토 ▶2012년 무산된 동물보호센터 부지에 공동물류센터가 입주할 수 있도록 조합과 협의하겠다는 등의 답변을 내놨다.

유 시장은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해 독려하고 있으며, VE 등도 현실에 맞게 조치하겠다"며 "인방사 이전이 해결되지 못해 수산물유통단지 문제를 풀지 못해 송구스럽지만 다각도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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