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회전익항공대는 지난 10년간 무사고 6천 시간 비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부해경청 회전익항공대는 1989년 8월 헬기(Bell-412) 1대로 김포에서 창설해 2001년 10월 인천 중구 영종도로 이전한 후 2007년 5월 14일부터 단 한 건의 비행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임무를 수행했다. 지구 둘레를 33회(132만Km) 이상 선회할 수 있는 거리이다. 항공대는 현재 2대의 헬기(AW-139) 운용으로 연간 약 640시간을 한반도 서해 위를 누비며 해상초계 및 응급환자 이송 등 수색 구조 임무를 빈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정부 기관 최초로 AW-139헬기 최상위 등급 정비(4년, 8년)검사를 정비사 7명만으로 엔진계통 등 총 324개 항목을 자체 수행함으로써 정비 예산 8천100만 원을 절감하고 헬기정비 기술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원희 중부해경청장은 이날 무사고 비행을 기념해 업무 유공자 박제성 경위 등 3명에게 표창장 및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청장은 "고난도 항공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책임의식을 갖고 해양경찰 항공기가 바다 안전지킴이로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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